1. 상담이란 무엇인가

 

 

 

1. 상담의 의미와 필요성 

1) 상담의 의미

 

 누군가가 당신에게 '상담이란 무엇인가?' 라고 질문을 한다면 당신은 무엇이라고 대답할 것인가? 

교육이 학습내용을 전달하기 위한 선생과 학생간의 상호작용인 것처럼, 상담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상담자와

내담자 사이의 상호작용이라 설명할 수 있다. 따라서 상담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상담자, 내담자, 내담자가

가진 해결문제라는 세 가지의 구성요소가 충족되어야 한다. 

이때 상담자는 내담자를 돕기 위한 전문적인 지식과 훈련을 받은 사람이여야 하며, 내담자는 자신에게 닥친

어려움으로 자신이 원래 가지고 있던 잠재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내담자는 자신의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잠재력과 능력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주변 환경과의 상호작용 과정에서 겪게 되는 여러 심리적

좌절을 극복하지 못한 사람이다.  따라서 이때 상담자는 내담자가 겪는 문제, 어려움 등을 파악하고 원인을

알아차리고 변화를 도울 수 있는 역할을 해야한다. 뿐만 아니라 내담자가 앞으로 만나게 될 삶의 고난을 극복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할 수 있는 성숙한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을 함께 격려해줄 수 있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즉, 상담이란 전문적 훈련을 받은 상담자와 심리적 어려움으로 타고난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하지 못하는

내담자 간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내담자의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내담자가 행복한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2) 상담의 필요성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문적인 상담가의 도움없이 자신이 닥친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며 살아간다. 

또한, 누구나 살아가면서 증상의 차이가 있을 뿐 누구나 특정한 상황이나 대상에 대해서 어려움을 경험하고 그것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어한다. 그럴 때 가장 편하고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자신의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가족이나 친구, 연인 등에게 자신의 괴로운 마음을 털어놓으며 위안을 찾고 해결방안을 찾아 또 다시 내일을 살아갈 힘을 얻기도 한다.

 

그러나 이처럼 주변 사람들에게 하소연을 하거나 말로 표현한다고 해서 문제가 모두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심리적인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신체적인 증상이나 더 큰 심리적인 문제로까지 발전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무엇 때문에 심리적인 고통을 겪으면서도 상담을 받으려고 하지 않을까?

 

① 신체 증상을 호소하면서도 심리적 갈등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어렵기 때문이다.

→고통을 심리적 요인때문이라 생각치 못하고 신체질환에 대한 약물치료에 의존하는 경우

② 공동체 의식이 강한 문화적 영향 때문이다.

→ 물질중시의 산업화가속, 가족구조의 변화에 따른 개인주의와 이기주의의 증가로 인한 심리적인 문제심화

③ 사람들이 심리적 문제를 다른 방법으로 해결하려 하기 때문이다.

→ 전생, 사주 또는 종교적인 믿음 등을 통해 해결하려 경향이 강함 

④ 타인을 의식하는 문화 때문이다.

→ 체면이나 위신 등 타인의 시선을 중요시 생각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향이 자신의 문제를

드러내고 해결하기 보다는 숨기고 혼자서 해결되기를 기다리는 것이 더 낫다고 여김

하지만, 많은 변화를 이룬 우리나라 현 사회에서 과거보다는 상담에 대한 인식이 비교적 많이 보편화된 것은

사실이나 아직까지는 거부감을 가지고 바라보는 시선들이 존재하여 아직도 많은 인식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본인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심리적인 고통은 그 누구에게나

예기치 않게 찾아올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상담은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심리적 문제로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과정이며, 

상담을 통한 문제 해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담자 스스로가 상담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자신이 변화하고자 하는 자발적 동기가 유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